겨울이 되면 유독 손발이 시리고 뻣뻣해지는 느낌, 혹시 경험해보셨나요?
"아, 난 그냥 혈액순환이 안 좋은가 봐"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레이노병"을 의심해봐야 해요. 특히 겨울철에 자주 나타나는 이 질환은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레이노병이 무엇인지, 증상은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
레이노병이란?
레이노병은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말초 부위로 가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손발이 차가워지는 질환이에요.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율신경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에요.
레이노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일차성 레이노병 :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며 비교적 증상이 가벼워요.
✨이차성 레이노병 : 당뇨병, 류머티스 관절염,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요. 이런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가필수적이에요.
이것만 체크하면
1분 만에 레이노병 확인 가능!
지난 9월 영국 경화증,레이노병 협회에서 발표한 "레이노병 1분 체크 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아래 네 가지 문항에 모두 해당한다면 레이노병일 가능성이 높아요.
✨손과 발이 추위에 유독 민감한가요?
✨온도 변화나 스트레스 후 손가락, 발가락 색이 변하나요?
✨색이 변한 부위가 무감각하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하나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상처 또는 궤양이 생긴 적이 있나요?
특히 추운 곳에 나가면 손가락 끝이 하얗게 변하거나 파랗게 변하고,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 빨갛게 돌아오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레이노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레이노병 증상은?
레이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손발이 차갑고 시림
✨겨울철 추위뿐만 아니라 에어컨 바람 같은 차가운 공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요.
✨손가락과 발가락 색 변화 : 하얗게->파랗게->빨갛게 순서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무감각과 통증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감각이 둔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상처나 궤양
이차성 레이노병이 진행되면 혈액 순환이 더 나빠져 상처나 궤양이 생기기도 해요.
레이노병 관리법
: 일상 속에서 실천하세요!
레이노병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1. 체온 유지
겨울철에는 보온 장비 필수! 장갑, 목도리, 양말을 꼭 챙기세요.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는 찬물 대신 온수를 사용해 손을 보호하세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후에는 족욕이나 반식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2.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레이노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3. 카페인 줄이기
커피, 녹차, 초콜릿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니 섭취를 줄여주세요.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들어 혈관 수축을 유발해요. 명상,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5. 혈액 순환 돕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에 큰 도움이 돼요. 하루에 30분 정도 걷기나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일차성 레이노병은 가벼운 관리로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손발 끝에 귀양이나 상처가 생길 때
✨통증이 심하고 감각이 둔해질 때
✨원인 질환(당뇨병, 류머티스 등)이 의심될 때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관리가 훨씬 쉬워질 거예요.
레이노병은 겨울철에 특히 증상이 심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일상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시하지 말고 체크해보세요. 올겨울에는 손과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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