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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위험한 b형 헤모필루스균, 꼭 예방해야 하는 이유

비타풀데이 2025. 4.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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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조그마한 감기에도 걱정이 앞서죠. 열이 나는 건 아닌지, 밥은 잘 먹는지, 혹시 밤새 보채는 건 아닐지 매일이 조심스러운 하루인데요. 특히 생후 몇 개월 동안은 면역력이 약해서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 바로 b형 헤모필루스균 감염이에요.

 

 

 

b형 헤모필루스균이 뭐예요?

 



b형 헤모필루스균은 세균의 일종으로, 소아에게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이에요. 흔히 ‘Hib’라고도 불리는데요,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의 약자예요. 이 균은 주로 생후 2개월부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수막염, 폐렴, 후두개염, 균혈증 등 다양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수막염은 뇌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빠르게 진행되면 아이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고열과 함께 보채고, 목이 뻣뻣해지거나 경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그런데 문제는 이 균에 감염되더라도 감기처럼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엔 쉽게 놓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감기처럼 시작되는
무서운 감염병



b형 헤모필루스균에 감염되면 대개 처음에는 단순한 열감이나 기침, 콧물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요. 부모 입장에서는 감기려니 하고 지나치기 쉬운데요. 하지만 며칠 안에 갑자기 고열이 오르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전혀 예상치 못한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아직 면역 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면 빠르게 퍼질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수막염을 확인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긴 하지만 이미 진행된 이후라면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답니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다행히도 b형 헤모필루스균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해요. 바로 Hib 백신이 그것인데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2개월부터 3회 기본 접종과 1회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요.

예방접종을 받으면 아이가 b형 헤모필루스균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게 되어, 심각한 감염병을 막을 수 있어요. 물론 백신이 모든 감염을 100% 예방해주는 건 아니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실제로 Hib 백신이 보급되면서 선진국에서는 소아 수막염 발생률이 급격히 줄어들었어요.

 

예방접종 일정,
꼭 기억해요 



영유아 예방접종 일정은 한두 개 빠지기 시작하면 전체 흐름이 흔들릴 수 있어요. b형 헤모필루스균 백신은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각각 기본접종을 하고, 생후 12~15개월 사이에 한 번 더 추가접종을 해요.

접종 일정은 지역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예방접종 도우미 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부모님 입장에서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 시기일수록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답니다.

혹시 아이가 감기로 병원을 자주 찾거나, 자주 열이 나는 편이라면 Hib 예방접종을 제대로 맞았는지도 꼭 확인해보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아이들은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미리 할 수 있는 예방책이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b형 헤모필루스균 감염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고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접종만큼 확실한 대비는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부모님의 작은 관심 하나가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예방주사는 아프지만 그 효과는 든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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