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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패혈증, 산후에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프다면 의심해야 해요

비타풀데이 2025. 4.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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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마친 후에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회복이 필요한 시기예요. 그래서 몸이 조금 아파도 ‘출산 후유증이겠지’ 하며 넘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만약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오한, 근육통 같은 감기 비슷한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임산부 패혈증’일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산욕기,
무조건안심할 수 없는 시기예요 

 

 

보통 출산 후 6주 정도를 산욕기라고 해요. 이 시기에는 자궁이 원래대로 회복되고, 상처도 아물고, 호르몬도 점차 안정되는데요. 겉보기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요. 임산부 패혈증은 산욕기 동안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성 질환이에요.

 

 

 

임산부 패혈증이란 무엇인가요?

 



임산부 패혈증은 감염된 세균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염증 반응이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상태예요. 쉽게 말해, 출산 후 생식기나 자궁, 절개 부위 등에 생긴 감염이 온몸으로 확산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번지는 거예요.

특히 제왕절개나 유도분만, 태반 제거 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산욕기에 자궁 내 남아 있는 혈액이나 조직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에도 세균이 증식하기 쉽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도 무시하면 안 돼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임산부 패혈증은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서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됨

❇️ 오한과 몸살처럼 전신 근육통이 나타남

❇️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짐

❇️ 복부 압통이나 자궁 부위의 통증

❇️ 냄새가 심한 오로(산후 분비물)

❇️ 의식이 흐려지거나 몽롱함

이 중 몇 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임산부 패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고열과 오로 냄새, 자궁 통증이 함께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해요.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염증수치(CRP), 혈액 배양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진행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 초음파나 복부 CT를 촬영하기도 하고요. 치료는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감염 정도가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드물지만 자궁 제거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사실 임산부 패혈증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에요. 하지만 증상을 놓치고 방치하면 빠르게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출산 후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오로는 정상적으로 배출되는지 관찰하기

❇️ 손을 자주 씻고, 위생적으로 생활하기

❇️ 제왕절개나 회음부 절개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기

❇️ 체온과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

❇️ 이상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에 알리기

출산은 끝났지만, 산모의 건강 관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산후조리는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내 몸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소중한 기간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출산 후 몸이 아프고 열이 나는 게 단순한 피로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빠르게 진행되거나, 감기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그냥 넘기지 마세요. 임산부 패혈증은 빠른 대응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특히 출산 후 몸의 상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때랍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몸을 지키는 것은 결국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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